내각해임건의안 오늘오후 국회본회의서 표결처리

국회는 27일 민주당소속의원 98명 전원을 포함해 야당및 무소속의원 1백5명이 제출한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23명 전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국회는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하는 규정에 따라 28일 오후 본회의를 속개,해임건의안을 상정해 무기명 비밀투표로 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은 전국무위원 개개인에 대해 가부를 표시하게 되어있어 국무위원별로 다소의 표차가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여권분위기로 보아 해임건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표결을 하루앞둔 민자당은 이날 총무단과 상임위간사단을 통해 표단속 작업을 벌였으며 28일 오전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김종필대표가 당의 단합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