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 완성차공장 중국 진출...빠르면 96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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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는96년부터 국내자동차업계의 완성차 공장이 중국에 진출하게 될전망이다. 28일 상공자원부관계자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중산업협력 자동차분과위원회에서 두나라 정부는 중국의 외국 완성차 진출불허 시한인 95년이후에는 한국 자동차 회사의 중국진출을 허용한다는 원칙에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중 양국은 한국 자동차의 중국진출에 앞서 내년부터라도승용차 고유모델을 합작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중 두나라가 자동차 고유모델을 합작개발 생산할 경우 현재 자동차 부품분야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자동차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은 이같은 합의내용을 이달말 이붕중국총리 방한기간중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오는 95년까지는 현재 이미 진출해 있는 외국 자동차회사 이외에 추가로 외국의 완성차 공장진출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