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외항선사, 운임수입 호조..60억달러 웃돌듯

올해 우리나라 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이 세계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해상물동향증가로 사상 처음으로 60억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31일 선주협회는 33개 국적외항선사들은 올들어 7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25.9%나 증가한 36억4만2천달러를 기록했으며 있으며 이같은 증가추세에 따라 금년 한해 전체의 운임수입은 6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선주협회는 중국 일본및 구미간을 연결하는 제3국간간의 컨테이너운임수입이 늘어나는데 힘입어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운임수입이 5억1천4백28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9월이후 곡물 철광석 석탄등이 주로 수송되는 부정기선의 운임이 치솟아 올들어 월평균 운임수입이상의 운임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33개 국적외항선사의 운임수입은 61억7천만달러선 이상에 달할 것으로 선주협회는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은 불황기였던 지난87,88년에는 20억달러수준에 머물렀으나 89~91년에는 30억달러대로 회복됐고 92년도와 93년도엔 각각 43억달러와 50억달러를 기록했다. 협회관계자는 특히 올들어 제3국간 항로에서 실어나른 해상물동량이 6천1백23만4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52.2%나 급증했고 이에따른 3국간 운임수입은 17억4천7백20만달러로 6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