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거래대금 10월말로 1백80조 넘어..사상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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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거래대금이 10월말로 1백80조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31일까지 주식거래대금은 총1백82조9천4백82억원을 기록,93년도의 1백69조9천1백81억원을 7.6%이상 웃돌면서 2년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간거래대금도 10월에만 27조7백56억원에 달해 종전 최고치인 지난1월의 25조7천2백42억원을 넘어섰다. 종합주가지수1,000포인트를 돌파한 10월들어 하루거래대금도 9천억원을 약간 웃돈 10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고 1조원을 넘어서 31일 하루에만 1조2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하루평균 거래대금1조원시대에 정착했다. 이와같이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수1,000포인트장세가 전개됨에 따라 국내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재구성차원에서 활발히 교체매매에 나서고 일반투자가들도 본격적으로 증시에 참여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주가상승으로 수정주가평균이 2만8천원대에 진입,하루평균거래량이 5천만주만을 기록해도 하루거래대금이 1조원을 쉽게 넘어서고 있는 것도 이같은 장세확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는 거래대금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 주수입원인 위탁수수료가 크게 늘어나 증권회사의 수지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