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석, 가공공구 핀밀러커터 개발

대한중석이 자동차 크랭크샤프트를 깍는데 쓰이는 가공공구 핀밀러커터를 개발했다. 대한중석은 2일 자사 종합기술연구소 공구연구개발실이 지난 3년6개월간의연구개발기간을 거쳐 핀밀러커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핀밀러커터 개발에는 상공부 공업기반기술자금 1억3천8백만원을 포함 3억6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핀밀러커터는 그동안 설계및 제작에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 국내에서 제작되지 못하고 전량 일본 미국 독일등에서 전량수입돼왔다. 핀밀러커터 국산화로 연간 4백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대한중석은 핀밀러커터제작공정에 CAD/CAM(컴퓨터지원디자인.생산)시스템을적용하고 초경공구생산노하우를 활용,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상공부산하 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일본 스미토모사제품에 비해 규격 정밀도 수명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대한중석은 기아 현대 아시아자동차 대동공업등 관련업체에서 꾸준히 주문량이 늘고 있어 생산장비가 갖춰지는대로 95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