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EBS '하나뿐인 지구', 독일의 환경플랜 소개

통일후 구동독지역의 환경오염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독일정부의 복구노력을 담은 환경프로가 연3회 시리즈로 방송된다. EBS TV 환경프로그램 (목.오후 7시 40분)가 다음달 11일부터 "해외특집 독일편"3회를 매주마다 잇따라 내보내는 것. 환경 선진국으로 통독이후 구동독지역의 환경오염때문에 몸살을 앓고있는 독일은 역시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으면서 통일후의 환경플랜을 연구해 봐야하는우리에게는 훌륭한 모델이다. 구소련이 주둔하던 상당수의 군사기지와 그 인근 지역에는 각종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고 심지어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 폐기돼 있지만 정확한 관련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구동독 지역의 실태. 더군다나 무분별한 공업정책으로 인한 대기 및 수질오염등으로 궁핍해진 이 지역의 환경여건은 일찌감치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오염지대를 천혜의 자연지대로개척해 온 독일국민에게는 시급히 해결해 야 할 난제로 떠올랐다. 은 다량의 실업자 사태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공해지대의공장의 대부분을 폐쇄하고,수도 베를린을 환경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독일정부와 국민의 노력을 현지 올로케이션으로 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