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화물운송사업 본격 나서

아시아나항공이 항공화물운송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오는 2000년까지 한국발항공화물시장점유율을 지난해의10%에서 20%로 높이기로하고 화물전용항공기 6대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첫번째 화물기인 B747-400화물전용기를 들여와 미국최대항공화물시장인 로스엔젤레스에 주3회,샌프란시스코에 주2회 각각 운항키로 했다. 이회사는 또 95년 상반기중에 B747-400화물전용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는등오는 2000년까지 화물기6대를 확보 미주노선과 함께 일본.동남아.중국및 유럽노선을 개설,투입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화물기도입외에도 화물청사와 화물조업장비등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 현재의 김포공항화물청사앞에 1천5백여평의 신화물청사를 연말까지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또 내년에 건립예정인 동경나리타공항의 제4화물청사를 임차사용하는 외에미국로스엔젤레스와 뉴욕공항에도 자체화물터미널을 갖추는 등 해외에 화물처리시설도 확보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화물운송시설확대로 지난해 연간8천5백만달러에 그쳤던 화물운송수입이 2000년에는 연간3억5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