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한스불차 슈네만 <DRUPA 조직위원장>
입력
수정
"컴퓨터기술 발달로 인새산업은 이제 고유영역을 잃고 정보통신업의 하나라 바뀌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조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사등 세계적 컴퓨터메이커들이 프리프레스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인쇄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스불차 슈네만 DRUPA(뒤셀도르프국제인쇄제지전시회)조직위원장은 디지털정보처리 기술의 개발로 인쇄,출판업,공고업등은 산업구조재편기를 맞고 있다면서 인쇄관련업체들이 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5월5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드루파95의 홍보와 한국 인쇄관련업체의 유치를위해 요르크 비켄바하뒤셀도르프시장등과 3일방한한 슈네만조직위원장은 인쇄업계의 세계적 변화에 적응키위해서는 인쇄기술의 신조류를 빨리 파악해야한다면서 한국기업들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권유했다. -드루파에대해 설명해 주십시요. "드루파는 인쇄및 제지기술에 관한한 세계최대규모의 박람회입니다.1951년 시작이후 5년에 한번씩 열고 있습니다. 지난 91년 전시회에는 세계 40개국에서 1천5백여개의 관련업체가 전시회사로 참가했으며 50여만명의 참관인이 다녀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어떠한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입니까. "주요 전시분야는 텍스트및 영상기술에 중점을 둔 프리프레스와 프린팅제품,인쇄공정과 시스템,제본및 마감작업,종이 골판지 잉크 필름등 소모품,인쇄관련 서비스등 입니다" -새로 출품될 제품의 특징은. "디지털혁명이 인쇄물 제작의 모든 단계와 공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있다는 것입니다. 드루파는 인쇄업체들이 더적은 인력으로 제품을 더빨리 내놓는 방법을 찾아줄 것입니다" -세계 인쇄산업의 현황은. "지난 3년간 경기침체로 인쇄관련업계는 많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쇄기계시장규모는 7%정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경기가 되살아나고있어 내년에는 상승기에 접어들 것으로 봅니다" -한국과 독일간 인쇄업계 교류현황은. "독일은 세계최대 인쇄기계 수출국으로 지난해 5천5백만달러상당의 인쇄기계류를 한국에 수출했으며 앞으로 수출은 물론 기술교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