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단신 > 농협/롯데칠성음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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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구매해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비료의 수송체제가 내년부터 대한통운독점에서 비료제조회사의 자율수송체제로 바뀐다. 3일 농협은 수송비의 절감을 위해 비료수송을 비료제조회사로 넘겨 유리한조건을 제시한 수송회사와 계약을 맺도록 하고 우선 내년중 경기화학,풍농비료가 생산하는 6개 비종 14만1천t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96년부터는 진해화학등에서 생산,공급하는 5개비종 12만6천t을 대상품목에 포함시키고 97년부터는 비료전체에 대해 자율수송체제를 적용키로 했다. 농협은 비료대금중 수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올해 18.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히고 수송비절감으로 비료가격인상요인을 사전에 억제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의 올한햇동안 비료구입대금은 2천7백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있으며 이중 철도운임(1백23억원)을 제외한 일반수송비는 약3백80억원에이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당근과 사과를 50대50의 비율로 혼합해 만든 당근사과쥬스를 신제품으로 개발,"캐로플"의 브랜드로 내놓았다. 소비자들의 건강지향적 음용추세를 감안해 만들어졌으며 건강에 좋은 당근과상큼한 사과맛이 잘 어우러져 있어 당근1백%주스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맛의한계를 극복했다. 희망소비자가격은 1백90g1캔에 6백50원이며 월15만상자의 판매목표를세워놓고 있다. 하나기업컨설팅은 4일 오전10시부터 세브란스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일본굴지의 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자생당)의 신업태개발구상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가와카미 요시노리(천상가칙)씨등이 나와 일본화장품신업태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유가공협회는 3일 우유및 유제품의 소비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한 "제 10회 어린이 우유장학금 글짓기대회"의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정현지양(경남진주신안국교4년)의 "세쌍둥이와 고마운 우유"를 선정하는등 모두78명의 입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겐 농림수산부장관상장및 장학금 2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풀무원은 전운송사원이 안전및 양보운전을 다짐하는 "안전운전발대식"을 전국사업장을 순회하며 실시하고있다. "고객기쁨경영"이란 회사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키위해 안전운전약속을 대내외에 선포,7백여 운전관련사원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토록 하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이번 발대식에선 "차선을 준수한다" "규정속도를 지킨다"등의 선서문을 채택했다. 풀무원은 지난 7월부터 납품차량 후미에 자사차량의 불법운전을 봤을때 회사로 신고해달라는 문구와 신고전화번호를 부착하고 운행토록 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