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파급효과 크다 .. 미국 재계, 조속비준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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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업계단체 대표들은 3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이 미국에1백만명이상의 신규고용창출및 수백억달러의 감세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의회에 신속한 협정비준을 촉구했다. 중립단체인 "건전경제를 위한 시민연합"의 폴 베크너회장은 UR협정이 "미기업들에 새로운 수출기회를 부여,1백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외에 연방예산적자감축및 납세자에 대한 감세효과를 아울러 가져 올 것"이라면서 이 협정의 연내조속비준을 의회에 요청했다. 베크너회장은 이 협정이행에 따른 미국민들의 감세규모가 앞으로 10년간 4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산업분야의 업계대표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UR협정이 국내고용을 오히려 감소시키게 될 것이라며 의회에 비준거부를 촉구한 최대노조단체 AFL-CIO에 정면 대응,이 협정이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고 무역적자를 줄여주는 등 미국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삼림.제지협회"의 모린 스미스부회장은 "UR협정비준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면서 새 협정이 국내 목재,종이및 펄프제조업체의 수출을 촉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알루미늄,전자,플래스틱,출판,식품등 다른 분야의 업계대표들도 같은 입장을 표명하면서 UR협정에 대한 의회의 연내비준을 촉구했다. "화학제품 제조업자협회"의 프레드 웨버회장은 "새 협정이 앞으로 10년사이에국내 화학제품수출을 1백50억달러가량 늘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휴회중인 미의회는 이번 달 29일 회의를 속개,UR협정비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