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전자, 범용제작기용 수치제어기 자체 개발.본격생산

세림전자(대표 김병영)는 디지털카운트와 리니어스케일을 조합해 범용제작기용 수치제어기를 자체 개발해 최근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이회사가 개발한 수치제어기는 일반 범용공작기에 장착해 NC공작기와 같이사용이 가능토록하는 것으로 그동안 일본 미국등에서 반제품 완제품형태로 수입되던 것을 국산화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수치제어기는 5미크론의 정밀도를 가진 제품의 가공이 가능한데 지난 91년개발에 착수해 총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4년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회사는 수치제어기의 정밀도를 1미크론까지 향상시켜 NC공작기의 제어기로 적용할 수 있도록 대덕연구단지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개발에 착수해 내년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지난해 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수치제어기의 정밀도를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시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기계 안정성검사를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의 일반 범용공작기에 수치제어기를 장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어 연간 시장규모가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림전자는 수치제어기를 전문생산하는 업체로 91년 설립되었는데 대구성서공단에 2천평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