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종합유통업무설비단지 민자유치 계획 못미쳐

광주시가 조성을 추진중인 종합유통업무설비단지의 민자유치가 당초 계획에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96년 5월까지 광산구 풍암동 일대에 17만평규모의 종합유통업무 설비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여기에 민자 1천3백30억원과 시비 3백억원등 총 1천6백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광주시는 우선 오는 12월말까지 토지보상비 4백20억원과 부지조성비 2백10억원등 6백30억원을 조성키로 하고 민자유치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조성된 자금은 1백10억원으로 목표액의 17.8%에 불과한 실정이다. 민자유치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유통단지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9백49개 업체의 대부분이 지역내 영세업체로 자체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지역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광주시가 핵심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종합유통업무설비단지의 조성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