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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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디자인 개선과 패션화 등 품질위주의 고가 경쟁전략을 통해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2천1백억원을 들여 패션센터 건립 상설전시장 및 유통단지 설립 전문 디자이너 양성 등을추진키로 하는 "패션산업 종합육성방안"을 확정,9일 발표했다. 상공자원부는 육성방안에서 패션산업의 기반여건 확충을 위해 서울 강남구대치동의 섬유센터 부지에 오는 96년까지 지상 4층 연건평 1천1백평 규모의패션센터를세워 패션쇼 및 각종 이벤트의 개최와 패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서울과 영종도의 중간지점,부산,대구 등 대도시 근교에 섬유제품 상설전시장 및 물류센터를 건립해 종합전시 기능과 함께 유통 및 수출상담 장소로활용토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패션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직물디자인,유행색,패션소재 등 3가지분야의 기능과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도록 관련단체의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패션전문인력 양성과 관련,상공자원부는 "패선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해대학,전문대학의 관련학과 졸업생들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인턴제 등을 활용한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패션전문학원의 설립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해외시장개척활동에 올해 37억원,내년에 60억원을각각 지원하고 96년부터는 지원자금을 매년 1백억원씩으로 늘리는등 디자인설계 자동화및 기자재 구입을 위해 2000년까지 모두 9백8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출입은행 자금 융자를 통해 기업매수합병(M&A) 등을 통한 해외유명 브랜드의 인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