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회사, 금융정보시스템개발 적극 나서

투자금융회사들이 업종전환과 금리자유화 자본시장개방을 앞두고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금융정보시스템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기존의 중앙집중식 전산시스템으로는 시장환경변화와 업무변화에 따라갈수없다고 판단,어떠한 금융환경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개방적 전산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9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동양투자금융은 최근 사내에 LAN(근거리통신망)을 구축,사내정보를 부서별로 공유할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회사는 기존의 전산시스템으로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와 부서별 독립채산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앙투자금융은 내년7월 개설을 목표로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를 토대로한 전산시스템구축에 나서고있다. 소프트웨어개발에는 위세정보기술의 도움을 받고있으며 하드웨어는 쌍용컴퓨터에서 도입하고있다. 이회사는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갖추게되면 업종을 전환하더라도 전산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삼삼투자금융은 STM과 용역계약을 체결,올연말까지 임원정보시스템(EIS)을완성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업무에 필요한 자료들을 어떤 형태로도 검색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임원들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갖추기로했다. 동아투자금융은 전산비용절감과 효율적인 자산부채관리업무 추진을 위해 내년까지 RDB형태의 다운사이징을 추진키로했다. 업무증가에 따라 프로그램수요도 늘어나고있으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신기술을 적용하기가 어렵고 프로그램변경도 힘들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삼희투자금융은 오는12월부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수 있는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 개발에 착수,내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삼성데이터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개발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드웨어는 AT&T코리아로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