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주관있는 매매

어느 저명한 경제학자에게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께서 주식매매를 잘하시는 비결은 무었입니까?" 그 교수가 대답하기를 "나는 마누라가 사라 하면 샀고 팔아라 하면 팔았다" 과연 그 경제학자의 대답은 사실이었을까? 아니면 그뒤에 이어질 우문에 대한 우답을 하기 싫어서 였을까? 많은 투자자들이 후회의 말들을 많이 한다. "그때 그말을 듣는게 아니었어" "당신말대로 샀어야 했는데"등 물론 조언을 받거나 남의 말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주식매매는 자신의 돈으로 자신이 하는 것이다. 어느때보다 주관있는 매매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