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파생상품] (38) 풋-콜패리티..풋/콜옵션 상관관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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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풋옵션(팔수있는 권리)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여러가지로 설명했다. 이용사례 못지않게 풋옵션의 가격(수수료)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풋이 유용한 파생상품이라 하더라도 그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면 거들떠 볼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이 미리 연구해놓은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 바로 풋-콜패리티( PARITY )가 그것이다. 풋-콜패리티는 풋옵션과 콜옵션이 상관관계를 갖고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일종의 항등식이라고 할수있다. 어떤 투자자가 주식과 그 주식을 팔수있는 권리(풋옵션)를 동시에 사고 반대로 주식을 살수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팔았다면 그는 무위험채권을사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다시말해 [주식+풋옵션(매입)-콜옵션(매각)=채권]이라는 항등식이 성립하게 된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그 관계를 알수 있다. 다행히 주식가격과 채권가격은 시장에서 즉시 얻을수 있는 정보이고 콜옵션가격은 앞서 설명한 "블랙숄즈모델"에서 구할수있다. 이에따라 풋-콜패리티의 항등식에 주식 채권 콜옵션가격을 대입시키면 풋옵션가격은 자연히 얻어진다. 만약 여러가지 경로로 풋옵션과 콜옵션의 가격및 채권값을 알 경우 주식값의 적정수준은 얼마가 돼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고 치자. 이경우에도 풋-콜패리티는 주식가격을 결정짓는 항등식으로 이용될수도 있다. 물론 이는"동의어의 쓸데 없는 반복( TAUTOLOGY )"일수도 있다. 그러나 파생금융상품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풋-콜패리티를 이해함으로써 옵션가격결정세계에 한발 더 다가 설수 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