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대통령에 '다시만나 반갑다'..YS, 해외순방 이모저모

. 라모스대통령 주최로 10일 저녁 말라카낭궁에서 열린 공식만찬은부대행사를 포함,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3시간동안 진행. 이날 저녁 7시 말라카낭궁에 도착한 김대통령내외는 정상내외 기념촬영,참석인사 접견에 이어 라모스대통령으로 부터 필리핀 최고훈장인 라자(RAJA)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이어 두 정상은 서로 선물을 교환. 김대통령은 청자와 필보세트를. 라모스대통령은 필리핀 고유의 테이블보와냅킨세트 차탁자를 각각 선물로 전달. 라모스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두 나라는 자유를 위해 싸운 2차세계대전과한국정쟁을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평화와 자유를 위해 함께나가자''고 인사.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이 북한의 침력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청년장교로 참전하신 라모스대통령과 7천여 필리핀 장병들이 흘린 피와 땀은 오늘한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답사. .필리핀 대통령궁인 말라카냥궁 정원에서 이날 오후 열린 공식 환영식은 양국 국가 연주와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접견 등의 순으로 약 15분동안 진행. 김영삼대통령은 이날오후 3시(현지시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행사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모스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고"다시 만나게 됐다"고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 김대통령과 라모스대통령은 나란히 사열대에 등단,사열대장의 인사를 받은뒤 부동자세로 서서 양국 국가를 경청. .김영삼대통령 내외는 서울출발 3시간 50분만인 10일 오후 1시20분(현지시간)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 2박3일간의 필리핀공식방문 일정에 돌입. 김대통령은 이창수 주필리핀대사와 오나 필리핀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은뒤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트랩을 내려와 손을 흔들며 환영나온 교민들에게인사. 김대통령은 트랩밑에 대기하고 있던 에스트라다 필리핀 부통령과 로드리게스 공군사령관의 영접을 받은뒤 로물로 외무장관등 필리핀측 출영인사들과 인사를 교환. 이어 김대통령은 교민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 뒤 환영나온 교민 1백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숙소인 마닐라호텔로 직행.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지 45분쯤 지나 특별기기내를 한바퀴 돌며 공식.비공식 수행원,수행기자단,승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기내를 돌던중 수행중인 기업인들을 만나자 "수고하겠다"고 인사를 했고 기업인들은 "기업을 도와주어 고맙다"고 답례.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