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환경문화상, 4부문 15개작품 본선 진출..대상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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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환경문화상 본선진출작이 확정됐다. 94대한민국환경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광로)는 최근 서울세종문화회관세종홀에서 1차 심사위원회를 열고 건축(4) 조경(5) 실내장식(3) 조각.조형(3)등 4개부문 15개 본선진출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본선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14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실사를 한뒤 수상작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실사에는 심사위원 전원이 참가하게 된다. 대한민국환경문화상은 뛰어난 문화공간및 시설과 관련유공자를 선정,시상함으로써 밝은 생활환경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국내유일의환경문화상이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경제신문이 90년 도시환경문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제정,시행해 오던중 93년부터 대한민국환경문화상으로 확대개편됐다. 제1회때는 서귀포파라다이스호텔(환경시설)과 을지로입구재개발사업(한국주택공사,환경조형), 제2회때는 서울법원종합청사(조경), 대전한밭도서관.제주신라호텔(건축) 원주시가로경관(환경시설)이 수상했다. 92년 제3회 수상작은 천주교남천교회(건축) 태찰철강성서공장(조경)차병원여성의학연구소(실내장식) 일신여의도21(조각)이었고, 지난해에는 국립부여박물관(건축)과 기아자동차(조경 실내장식 조각)가 상을 받았다. 부문별 수상작만을 뽑던 지난해까지와 달리 올해에는 종합대상제도를 신설, 부문별 수상작외에 대상작을 따로 선정하게 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3백만원, 부문별 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1백50만원의 부상과 상장, 해외문화환경시찰의 특전이 부여된다. 종합대상제도가 신설된 올해에는 건축 12, 조경 9, 실내장식 5, 조각.조형 9작품등 4개부문에 총 35작품이 출품돼 이가운데 15개작품이 예심을 통과했다. 이광로심사위원장(서울대교수)은 1차 심사를 마친뒤 "출품작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향상됐다"며 "실사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엄격한 선정이 이뤄질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본선진출작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소유자와 제작.설계자. 소망교회 (곽선희,서인 최동규)제일은행구본점 (제일은행,삼정디자인그룹 김기웅)전쟁기념관 (이재전,한울건축 이성관.곽홍길)한화그룹종합연구소 (박원배,아키플랜 김우성) 금성사 (이헌조,이헌조)분당신도시중앙공원 (김영태,신일종합건설 주항수)와우어린이공원 (조삼섭,신화컨설팅 유의열 김도경)전쟁기념관 (이재전,한림종합건설 한현구)마포삼성아파트 (최훈,서안 정영선) 서울시청종합정보센터 (서울시,윤인테리어 윤혜경)예닮교회 (김호식,프린스건설 김휘현)전쟁기념관 (이재전,탑인터내셔널 김경무) 기-맥-93-1 (증권감독원,엄태정)비약 (국민투자신탁,최만린)한빛탑 (한화,한도룡)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