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내 최초 "국제화전문"교육기관 개원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국제화전문"교육기관을 개원했다. 삼성물산은 14일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사암리 일대 1만8천평(연건평 4천4백평)에 국제화전문 교육기관인 삼성국제경영연구원을 개원,이날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국제화교육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3백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이 연구원은 한차례에 2백20명을 수용해외지사파견인력의 기본소양및 해외문화적응능력 외국어 전문직능지식 국가지역별특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연구원은 이와함께 삼성그룹의 온라인망과 연계,고부가치가치의 정보를 수강생들에게 제공하고 지역별 경제일반자료및 상관습 영업관련자료현장경험자료등 국내외 자료를 수집 가공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또 자체적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 북미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등 10개의 지역연구실을 설치 운영하고 랩시설을 갖춘 어학연구실을갖추고 있다. 연구원은 이밖에 동시통역과 함께 국제화상회의까지 가능한 원격강의실과 함께 연구원내의 숙소및 식당 휴게실 강의실등에서 20개의 해외위성방송을 시청할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측은 이 연구원에서 삼성물산및 그룹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화교육을 전담하되 내년 하반기부터는 중소협력업체로 교육을 확대하며 96년하반기부터는 국내 모든 기업및 정부기관에까지 교육의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측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위해 전임 해외주재원및 전직외교관 해외동포등 해외언어에 능하고 해당 지역의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을 교육강사로활용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