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파생상품] (40) 선물시장 참가자 .. 4가지로 구분

파생금융상품의 핵을 이루는 선물(FUTURE)거래는 선도(FORWARD)거래와 여러가지 차이가 있다. 두가지 다 미래의 거래가격을 현시점에서 약정한다는 기본원리는 같지만 거래형태와 체제는 완전히 다르다. 선물거래의 가장 큰 특징은 당사간의 사적계약형태인 선도거래와 달리 정형화된 거래소에서 일정한 규칙에 따라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 선물시장의 참가자, 거래형태및 호가시스템등 선물시장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우선 선물시장의 참가자를 살펴보자. 참가자는 선물중개업자 장내중개인 장내거래자및 투자자등 크게 네가지로 구분된다. 선물중개업자는 고객으로부터 선물계약매매주문을 받아 이를 장내중개인이나 장내거래자에게 건네주는 업무를 한다. 장내중개인(FLOOR BROKER)은 거래소회원으로서 장내에서 자신의 포지션보유(자기계정에 의한 매입 또는 매각)없이 고객거래를 대신해준다. 그댓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장내중개인은 청산소(거래의 청산및 사후결제담당)와 직접 거래할수 있는 청산소회원과 이들을 통해서 거래를 청산하는 비청산소회원으로 나뉜다. 장내거래자(FLOOR TRADER)는 고객의 거래를 중개할 뿐더러 단기가격변동을이용한 이익실현을 위해 자기계정에 의한 직접 거래도 할수 있다. 이들이 계속적인 매매거래를 함으로써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한다. 직접거래는 물론 중개도 하기 때문에 이들을 이중(DUAL)거래자라 부른다. 그 다음이 일반투자자다. 이들이 선물계약의 최종 수요자와 공급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이 안고있는 위험을 피하기 위한 헤저(HEDGER)와 차익을 얻기위한 투기자(SPECULATOR)로 나뉜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