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25) 히프를 잡아둘것
입력
수정
골프이론도 세월에 따라 변한다. 근본은 같지만 가르치는데도 유행이 있다. 예를 들어 옛날엔 하체리드로 스윙하라고 했지만 요즘엔 "상체위주 스윙"을 강조한다. 하체로 스윙을 리드하라는 얘기는 다운스윙을 할때 히프를 타깃쪽으로 밀어주라는 가르침을 동반한다. 하체부터 나가고 그 다음에 허리가 돌고 팔이 따라 내려오며 레이트 히트를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가르침은 아마들로 하여금 많은 혼란을 유발 시켰다. 히프가 타깃쪽으로 조용히 횡적이동을 하면 괜찮지만 대부분 히프가 타깃왼쪽으로 먼저 빠져 버리고 마는 것. 다시말해 히프가 먼저 빠지며 하체의 힘이 손실된채 팔로만 잡아 당기는 스윙이 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요즘엔 히프를 최대한,끝까지 잡아두라는 교습가들이 많다. 다운스윙을 할때 히프를 최대한 잡아두면 임팩트순간에 이르러서야 "꼬임"이 풀리며 파워가 살고 정확성도 보장 된다는 것. "조용한 히프"가 요즘의 추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