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소기업 지원 크게 줄듯...인천시

[인천=김희영기자] 인천시의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구조조정자금 예산이 올해보다 절반이상 줄어들어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크게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의 예산으로 출연하는 내년도 중소기업 지원자금은구조조정자금 20억원, 육성자금 30억원등 모두 50억원으로 편성돼 올해의 구조조정자금 80억원과 육성자금 50억원에 비해 금액으로 3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올해 인천시에서 95개업체에 지원한 구조조정자금은 내년에 상공자원부 지원금을 합쳐도 불과 20개업체에만 자금이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올해와 같은 수준인 6백개업체에 6백억원을 지원할예정이나 오는 96년의 지원자금 여력이 고갈돼 앞으로 지원규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