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아이스하키리그, 시즌 개막가능성 희박

46일째로 사상 최장의 파업사태를 맞고 있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교착상태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올 시즌 개최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져가고 있다. 보스톤 브루인스의 해리 신든 단장은 선수노조와의 협상결과에 대해 15일 브리핑을 받기에 앞서 "직장폐쇄를 마감하고 시즌을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든 단장은 또 "이 문제의 해결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애너하임 마이티 덕스의 잭 페레이라 단장도 "팬들이 경기를 보려면 마이너 리그쪽에 가봐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