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FRB 금리인상 여파, 각종 소비/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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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리(FRB)의 최근 금리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주택및 자동차구입,주식및 채권투자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금리인상으로 신용카드,주택저당대출,기타 부채등에 대한 이자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내년중 이로인한 소비자들의 추가부담은 1백50~2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들어 미연준는 단기금리를 6차례 인상,연초에 비해 2%포인트가 올랐으며 이에따라 소비자들의 할부부채(신용카드,자동차대출등)규모는 지난 9월중 8백천8백억달러로 연초보다 10%가 늘었다. 신용카드금리는 미연준의 금리조치에 즉각 반응하고 있지 않으나 현재 연 17.5 4%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 15일의 금리인상조치로 신용카드이용자들은 내년중 14억달러의 이자를 추가로 부담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들은 또 주택저당대출을 안고있는 사람들의 경우 내년중 1백억달러의 추가 이자부담을 가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