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 베트남경제 지원 .. 내년 20억달러 제공

세계 30개국과 국제기구대표들은 15~16일 이틀동안 파리에서 세계은행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베트남의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5년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원조와 차관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세계은행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중 일본이 가장 큰 규모인 약 6억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한국,영국,프랑스도 대규모의 지원을 약속했고 그밖에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와 서유럽 10개국도 지원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베트남 원조는 지난 10년동안 국제원조및 차관을 제공받지 못했던 베트남에 대해 국제기부국들이 94년 한해동안 베트남에 18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키로약속한데 뒤이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8억달러 지원약속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복잡한 행정절차와 원조관리 기술 부족,국제기구들의 베트남 실정에 대한 무지 등으로 실제로 투자된 액수는 4억달러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