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통신업계 최초 우수인력 특별지원제 실시

한국이동통신이 국내 통신업계에서는 처음 대학재학생에게 장학금과 보조금을 지원하고 졸업후 직원으로 채용하는 우수인력 특별 지원제도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있다. 한국이동통신(사장 조병일)은 18일 이동통신등 무선통신분야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우수인력 특별 지원제도를 마련,전국의 이동통신관련학과 3,4학년 재학생 59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이통은 이 제도는 국내 대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인턴사원제와는 달리 실질적인 산학협조체제를 구축,우수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성과가 좋을 경우 매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에대해 "국내 전파산업의 성장발전속도에 비해 월등히 뒤쳐진 이분야 전문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추세가 점차 관련통신사업체로 확대되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이통이 이번에 선발한 학생들은 한양대 10명 경북대 8명 전북대 7명 광운대 6명 충남대 5명 연세대 3명 서울대 포항공대 과기대 전남대 각 2명 충북대 해양대 아주대 제주대 각 1명씩이다. 한국이통은 이와별도로 지난92년부터 전파산업발전과 인력양상을 위해 전국11개대학 전파공학과에 장학금및 실험실습기자재를 매년 지원해 왔는데 올해18억원을 포함,96년까지 총 7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