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들, 중국 곤명에 잇달아 진출

중국운남성의 곤명이 일본종합상사들의 잇따른 진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과 태국 베트남 미얀마의 접경지역인 운남성일대에서 목재등의 국경무역이 활기를 띠자 시장성을 높이산 것이다. 최근 운남성성도인 곤명에는 미쓰이(삼정)물산이 사무소를 설치한데 이어 마루베니상사도 조만간 출장소를 개설한다. 미쓰이는 주재원1명과 현지인3명으로 사무소를 구성했다. 동남아각지의 사무소와 연결,목재뿐 아니라 비철금속 비료나 기계류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마루베니는 빠르면 이달말 자회사인 마루베니홍콩의 출장소를 이곳에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가 약4천만명인 운남성은 중국연안부에 비해 경제발전이 늦어 외자도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홍콩 대만기업들은 상당수가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동북부의 국경무역에 이어 앞으로는 운남성을 중심으로한 국경무역이 큰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