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 경영 호전...상반기 9개사중 5곳 흑자

[도쿄=이봉후특파원]장기적인 불황에 시달려왔던 일본자동차업계의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의 94회계연도 상반기결산에서 일본의 9개자동차업체중 5개사가 경상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기간에는 9개업체가 모두 경상손실을 보인바 있다. 결산기가 다른 도요타와 이스츠자동차를 제외하고 집계한 9개회사의 상반기결산에서 경비삭감과 부품및 재료비를 낮추기위한 합리화노력을 기울인 혼다 다이하츠등은 각각 1백45억엔 20억엔의 경상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닛산 마즈다 후지중공업 닛산디젤등 4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적자경영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미쓰비시는 레저용자동차(RV),스즈키는 경자동차등 경쟁력있는 분야에 중점을 둔 판매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