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돈줄죄기' 강도가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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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시중자금사정경색의 여파로 조정을 거치고 있다. 한국통신입찰과열로 은행대출이 급증하면서 이달들어 총통화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진데 따른 당국의 통화관리강화로 지난주 주식시장은 위축된양상을 보였다. 특히 오는 22일의 지준을 앞둔 은행권의 매수세 약화가 두드러졌다. 이에따라 지난주초 중가우량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던 주식시장은주중반이후 다시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득세하는 취약한 혼조장세를 연출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개별종목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주초엔 은행권의 매수여력이 제한적일 것이고 25일까지 계속되는 기업은행 주식공모쪽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12월 외국인한도확대에 따른 통화증발과 연말시중유동성 확대를우려하는 통화당국의 돈줄죄기가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주중반이후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움직이면서장세가 활기를 되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흐름상 지난주초쯤 조정장이 마무리될 수도 있었으나 시중자금사정이불안해지면서 조정장이 연장됐다는 분석이다. 자금시장의 불안정요소만 해소된다면 연말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한 강세장을 기대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전문가는 외국인한도확대에 따른 외국인매수세도 무시할수 없다고말한다. 전반적 주가수준이 높아져 선취매는 적겠지만 연말강세장에 대한 기대도크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관망세만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주초개별장에서 이어 주후반 대형주들의 강세가 펼쳐지면서 지수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 수급/자금사정 투자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