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북경사무소 개설 추진

한국은행은 중국 북경에 사무소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인민은행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명호한은총재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주정경중국인민은행 수석부총재를 만나 북경사무소설치구상을 밝히고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양국중앙은행간의 정례방문단교환을 지속하고 직원연수등 인적교류확대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사회과학원을 방문해 유국광특별고문과 면담, 금융경제부문에 있어서두기관의 교류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돌아오는 길에 필리핀에 들러 싱손필리핀중앙은행총재와 만나 김영삼대통령과 라모스대통령간에 합의한 한국외환은행 필리핀지점의 영업확대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