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 앞으로도 지속"...금융연구원 주장

한국금융연구원은 엔화표시부채를 안고있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조기상환하고 그렇게 할수없을 경우 통화헤지등을 통해 환차손을 막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연구원은 21일 "엔화환율의 전망및 영향"(송치영부연구위원)을 통해 미국의 메릴린치증권사는 내년 3월 엔화환율을 달러당 95엔으로 전망하는등 앞으로도 엔화강세가 지속된다는게 다수 의견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금융연구원은 엔화강세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표시국제채 또는 신디케이트등으로 기채한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은 원리금상환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엔화표시부채의 조기상환 또는 통화헤지로 환차손을 피하면서 투자자산중에서는 엔화표시를 늘리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기관들의 경우 일본다국적기업의 진출로 확대될 동남아시아지역의 금융수요를 겨냥,이들지역의 해외영업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국내기업들은 엔화강세로 경영위기를 겪게되는 일본기업중 선진기술을 갖추고 있는 기업을 매수합병하야 필요한 기술을 얻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