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통한 밀수 집중단속...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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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최근 미군 부대를 통한 면세물품 불법유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82명의 한미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적인 밀수단속에 나섰다고 21일 발표했다. 관세청은 미군부대 PX를 통한 밀수가 올들어 10월까지 61건에 47억원,이달들어서만도 9건에 2천4백15만원에 이르는등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처럼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따라 미군이나 그 가족이 식료품등 생필품을 한국인에게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PX물품 집하소에서 물건을 빼돌리는 행위를 집중 적발키로했다. 이와함께 경찰등 유관기관과 협조,시장 상가등에 대해 수시로 현황파악을 하고 밀수 신고자에게는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했다. 아울러 미군측에 컬러TV VTR 주류 담배등의 불법유출을 막기위해 협조를 요청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