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스판본드부직포공장 완공...23일부터 본격 가동

한일합섬이 스판본드부직포공장을 완공,2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일합섬이 1백40억원을 투입,금년초 대구 검단공단내 1천2백평 부지에 착공한 스판본드부직포공장은 연산 3천t규모로 국내최초로 PP(폴리프로필렌)PET(폴리에스테르) 겸용플랜트를 도입했으며 시험용플랜트도 별도 설치,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회사는 위생 농업 필터 전선 신발용 및 일반잡화용등 제품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95년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가 95년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일합섬은 기존 아크릴섬유생산 중심에서 탈피,사업구조를 재구축하기 위해 부직포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폴리에스테르 스판본드부직포에 중점을 두고 시험용플랜트를 통한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설비확장을 통해 회사의 중점사업의 하나로 육성해나갈계획이다. 현재 스판본드부직포 국내시장은 약 6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연간 15%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일합섬 삼양사등이 폴리프로필렌 스판본드부직포를,코오롱은 폴리프로필렌,폴리에스테르 스판본드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한일합섬은 23일 김정재사장을 비롯,설비도입사인 일본의 고베스틸사관계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