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 한도확대앞두고 장외프리미엄주 오름세지속

내달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를 앞두고 장외거래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이 10%를 넘으면서도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저평가 종목에서의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선경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외국인 한도확대가 발표(10월5일)된 뒤 지난 16일까지 외국인 사이 장외거래 때 프리미엄이 10%를 넘는 53개 종목의 주가를 조사한결과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상승률 5.1%의 두 배인10%에 달했다. 업종 내에서도 증권업종의 9개 고프리미엄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4.7%로업종지수상승률 19.7%를 웃돌았으며 전기전자,은행(각각 7개 종목)업종에서도 고프리미엄 주가가 업종지수보다 많이 오른 13.7%,11.4%였다. 선경경제연구소의 김진상 연구원은 "열흘도 채 남지않은 한도확대에 앞서 외국인간 장외거래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종목PER가 업종평균보다 낮은 저평가 종목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프리미엄 12%,PER 24.7배) 삼성전자(12%,15.8배) 삼성전관(13%,13.9배) 현대자동차(22%,20.1배) 조흥은행(15%,7.6배) 대신증권(10%,16.7배) 대유증권(10%,17.3배) 등의 종목이 유망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