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국지적 간선항로영업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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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컨테이너수송량을 극대화하기위해 국지적인 간선항로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현대상선은 올해 동남아 간선항로의 컨테이너수송영업및 한국과 러시아간 영업망을 확대한데이어 중동과 지중해 지역의 간선항로 컨테이너영업및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2월 싱가포로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간선항로 취항을 위해 인도네시아 PICL사와 손잡고 주당 120-130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단위)의 선복을 임차,동남아지역의 컨테이너수송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상선은 또 지난3월부터 일본해운사인 NYK와 태국의 SPIC사와 제휴해 간선항로인 방콕과 일본간의 컨테이너도 수송하고있다. 이어 현대상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부산을 연결하는 간선항로의 컨테이너수송 준비작업을 마치고 지난22일 첫 취항에 나섰다. 현대상선관계자는 극동지역의 간선항로 영업망 구축이 마무리됐다는 판단아래 요즘 중동지역과 지중해지역에도 간선항로망을 만들기위해 제휴선사 물색등의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이 보통 4천TEU를 넘어서는등 대형화됐기때문에 적취율을 높이기위해서는 간선항로망을 확대하는 것이 외항컨테이너선사들의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