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주훈 <엘칸토 사장> .. 명동 V익스체인지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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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칸토가 40년동안 패션사업으로 일관,노하우가 축적된만큼 신세대패션백화점이랄 수 있는 멀티숍사업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화업체로는 맨처음 유통업에 뛰어들어 오는 26일 명동 제일백화점옆에 멀티숍"V익스체인지"를 오픈하는 엘칸토의 강주훈사장은 백화점에서 잔뼈가 굵은 이분야 전문가답게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세대를 타깃으로 유통업에 진출하게된 배경은. "그동안 구두 의류등으로 품목을 다각화,신세대를 겨냥한 무크브랜드가 성공하면서 이것을 확대하면 영(Young)마켓에서도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엘칸토구두가 20,30대를 포괄하는 브랜드여서 성장이 이미 한계에 부딪친 것도 유통업진출을 가속화한 이유입니다" -기존 멀티숍과의 차별화전략은. "V익스체인지 주위에 이미 의류업체의 멀티숍이 8개나 문을 열고있지만 우리것은 매장면적이 1천2백50평으로 가장 큽니다. 다른 멀티숍과는 달리 남성브랜드도 입점시키고 이벤트,휴식,외식공간등을 확보,남녀복합의 유니섹스매장으로 꾸미는 동시에 쇼핑과 식사등을 한꺼번에 해결할수있는 젊은이들의 명소로 만들 생각입니다" -앞으로 멀티숍사업의 확대계획은. "5년내 서울지역에 2개정도 더 오픈할 구상입니다. 영등포 신촌등 상권조사가 충분히 돼 있고 신세대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후보지로 꼽을수있습니다. 우리건물이 없는 지방도 합작 형태로 가능할걸로 봅니다. 앞으로 무크나 유통사업부 매출비중이 구두쪽만큼 커지면 별도법인으로 독립도 가능할겁니다" -향후 매출계획은. "우선 지하1-지상2층까지 오픈하고 내달 5층 전관을 오픈,연말까지 21억원 매출을 예상하고있습니다. 현재 패밀리카드회원을 5만명 확보한 상태로 30만명선까지 꾸준히 늘려 내년 3백억원,96년 4백억원,97년 5백50억원 매출을 기대합니다. 그때가 되면 본격적인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세계,목산백화점등 유통업체에서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백화점통으로 꼽힌다. 지난 83년부터 8년간 이회사 전무로 재직한 적이 있는데 올7월말 엘칸토 사장으로 컴백,주목을 끈바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