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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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창원에 진출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시청 로터리부근에 있는 성원토건의 부지(창원시 중앙동91번지) 2천2백평을 20년간 장기 임차하기로 성원측과 가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정식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롯데는 이부지에 지하 6층에 지상10층,연면적2만4천평에 매장면적6천3백평규모로 백화점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개점 시기는 97년으로 잡고있다. 창원시는 대기업들의 사업장이 밀집된 계획 신도시여서 소비력이 높은 반 대형소매시설이 없어 그동안 서울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진출을 노려왔다. 창원시 외곽에는 총2만여세대의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마산 진해시와도 연결되는 대형상권을 형성하고있다. 창원시에는 중앙로를 두고 맞은편에 97년 한양유통이 GMS를 출점할 계획이고 바로옆에는 정우산업이 정우월드라는 이름으로 대형쇼핑센터를 건설중에있어 앞으로 대형소매점간 상권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 동일상권을 형성하고있는 인근 마산시의 성안백화점과 개장작업중인 대우의 시티랜드21과도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는 이에따라 96년말에 오픈하는 부산점과 대구역사백화점에 이어창원점까지 경상도 지역에 3개 백화점 출점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최근 응찰한 울산터미날 개발사업자로 지정돼면 백화점은 4개로 늘어나게돼 경상도 지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백화점망을 구축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