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유럽 가겠다"..일 프로축구 스카우트 거절

홍명보(25.포항제철)가 일본프로축구 진출보다 유럽쪽을 택했다. 94미국월드컵 본선에서 맹활약,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아시아스타"로 선정된 홍명보는 23일 오후 자신을 스카우트하러 내한한 일본프로축구 벨메어 임원과 구단 사무실에서 접촉,"연봉등 대우측면에서 가고싶은 마음이 없는것은 아니나 일본에서 뛸 경우 기량향상에 도움이 되지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2년뒤 수준높은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제철도 이같은 홍의 입장에 대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유럽진출을 희망할 경우 적극 협조,월드스타로 성장할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