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러시아 페트로프 세계신기록 3개 수립..세계 선수권

신예 알렉세이 페트로프(20.러시아)가 제66회 세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세계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3관왕이 됐다. 지난해 주니어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페트로프는 25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압디이펙치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91kg급 인상경기에서지난대회 우승자 카키 카키애슈빌리(그리스)가 갖고 있던 세계기록보다 0.5kg 많은 186kg을 성공시킨뒤 용상 3차시기에서도 228 의 세계신기록(227.5kg)을 들어올렸다. 페트로프는 합계에서도 세계신기록인 414kg(종전 412.5kg)으로 우승했다. 카키애슈빌리는 용상 3차시기에서 230kg에 도전했으나 실패하며 용상과 합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는데 그쳤다. 중국이 결장한 여자부 76kg급에서는 파나지오타 안토노폴로우(그리스)가 세계기록에 크게 뒤지는 기록으로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 2관왕이 됐다. 인상에서는 알비나 코미치(러시아)가 97.5kg을 성공시키고 1위가 돼 러시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