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어떻게 고를까 .. 미 골프다이제스트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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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퍼터와 더불어 골퍼들이 가장 신경을 써서 고르는 클럽이다. 미골프다이제스트지 최근호는 골퍼들에게 다음의 5가지를 참고삼아 드라이버를 선택하라고 지적했다. 퍼시몬이냐 메탈이냐 페이스가 둥그스름한 퍼시몬(우드)은 정확하게 맞았을 경우 볼을 비교적 일정하게 보낼수 있다는 점때문에 세계 일류프로들이 많이 쓴다. 반면 메탈은 퍼시몬보다 사이드스핀이 적게 먹혀 중심에 맞지 않아도 어느정도 거리를 낼수있는 장점이 있다. 결론은 볼을 페이스중심에 정확히 맞힐 능력이 있거나 그런 기량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퍼시몬이, 볼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것이 일차적 목표인 골퍼들은 메탈이 좋다. 페이스 두께 드라이버샷이 뜨지않아 고민하는 골퍼는 헤드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는 얇은 페이스의 드라이버를 쓰면 효과적이다. 한편 스윙궤도가 가팔라 볼이 뜰수밖에 없는 이른바 "업라이트 스윙"의 골퍼들은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는 두꺼운 페이스의 드라이버를 써야 볼의 탄도를 낮게 유지할수 있다. 로프트 클럽헤드 스피드를 시속 95마일(약153km.아마추어선수 수준)이상 낼수없는골퍼들은 10.5도나 11도이상의 로프트가 있는 드라이버를 써야 한다. 스피드를 낼수없는 골퍼가 그이하의 드라이버를 쓰면 구조적으로 쳐올리는스윙을 할수밖에 없어 폼이 망가진다. 9도짜리 클럽은 그것을 사용한다고 남들에게 자랑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수에는 어김없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반면, 로프트가 큰 클럽은 조그만 실수에는 어느정도 관대하다. 샤프트 길이 샤프트가 긴 클럽은 정상길이의 클럽보다 스윙할때 더 높은 클럽헤드 스피드를 요하기 때문에 다운스윙때 컨트롤이 어렵다. 많은 미국 시니어골퍼들이 44인치이상의 클럽을 쓴다고 해서 따라할 필요는없다. 거리를 내고 싶은 골퍼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클럽헤드 스피드보다는 견고한 임팩트쪽에 신경을 더 쓰라는 것이다. 헤드 크기 오버사이즈헤드 클럽은 스윗 스폿이 넓기 때문에 약간 빗맞아도 어느정도의거리를 낼수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점 말고는 보통크기의 헤드와 다른 것이 없다. 오버사이즈헤드라 해도 볼이 사점에 맞으면 엉뚱하게 나가기는 마찬가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