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만화산업 기반마련 해'로..문체부 3억4천만원 확보

만화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부는 만화영화를 포함,만화출판,캐릭터등 만화와 관련된 산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음을 감안,만화를 문화산업의 중요 육성분야로 선정하고 적극 지원해가기로했다. 문화체육부는 이를위해 우선 95년을 "만화산업 기반마련의 해"로 잡아 만화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만화의 영화화를 추진하며,캐릭터를 비롯한 만화관련분야의 상품화및 산업화를 전개하기로했다. 문화체육부는 이를위해 3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만화산업 진흥에 쓰기로했다. 문화체육부가 95년에 벌일 구체적인 사업은 만화영화및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및 선발된 시나리오에 대한 제작지원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신설및 당선작의 시장화 지원 95서울 국제만화페스티발등 세계적규모의 만화행사 개최등이다. 또 민간분야에서 자발적인 투자가 일어나도록 만화산업진흥회등 만화관련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이러한 사업에 앞서 만화산업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만화진흥심포지엄시리즈를 마련키로 했다. 만화영화 진흥,만화출판분야 진흥,캐릭터를 포함한 연관산업의 발전및 만화인력의 양성등 각각 다른 주제의 심퍼지엄을 연속적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1차 심포지엄은 12월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며 이원복교수(덕성여대)와 박세영교수(공주전문대)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