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해외증시] 미 금리인상 여파 대체로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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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세계증시는 대부분 미국금리인상(15일)의 후유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금리인상으로 경기확장세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와 기관들의 현금보유비중확대로 23일까지 5일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24일 추수감사절로 하루 휴창한 뉴욕증시는 25일 그동안 주가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일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주말장을 마감했다. 특히 신기술개발과 관련된 제약주및 첨단산업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본도쿄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 뉴욕증시의 약세로 외국인및 개인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서는 등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계속했다. 23일 공휴일이 끼어 기관들도 관망세로 일관했다. 런던증시도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의 약세로 주가하락이 지속됐다. 글락소사는 새로운 에이즈치료제개발설로 주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도했다.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미국금리인상에 타격을 받았다. 특히 홍콩증시는 국내금리까지 상승,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매현상까지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