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공작회의 극비 개막 .. 내년개혁방안 토의/결정

내년 중국의 경제개혁 방안들을 토의하고 결정하는중요한 회의인 전국경제공작회의가 강택민 국가주석,이붕 총리,주용기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북경의 경서빈관에서 비밀리에 개막됐다고 홍콩의 주요 일간지들이 29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국무원(중앙정부) 각부위원회의 부장.위원장(장관)을 비롯 각성의성장,당서기등 중국의 주요당.정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하고 있으며 29일부터는 물가 체제개혁 계획 재정 국내경무(경제.무역) 성장회의 등 부문별 전국규모 회의가 펼쳐지고있다. 이번 회의는 중국공산당이 지난 9월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 4중전회)에서 당의 조직 건설 문제만 토의하고 경제문제는 전혀 다루지 않았기때문에 토의와 결정들이 더욱 주목을 끌고있다고 북경소식통들은 밝혔다. 회의는 20%이상에 이른 인플레와 경제과열을 억제하고 거시통제의 계속적실시를 재확인하는 한편 지방의 과잉투자 문제 국영기업개혁 사회보장제도 확립 안정적 금융 은행 증권개혁 추진등이 주의제라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