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우석전자, 지하무선중계시스템 개발

지하및 전파불감지역에서 1대의 시스템으로 무선호출기 휴대폰 카폰 소방용통신 FM방송등 다양한 전파를 전달할 수 있는 무선종합중계시스템이 개발돼 나왔다. 무선통신설비 전문업체인 우석전자시스템(대표 이석우)은 지하도 지하상가터널등 지상과 차폐되어있는 전파도달불가능지역에 30~1천7백메가 Hz의 다양한 무선통신을 효율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대형건물의 경우 지하층이 늘어남에 따라 소방법에 의해 연면적 1천 이상의 지하상가는 필수적으로 무선통신보조설비를 갖춰야하는데 촛점을 맞춘 것으로 모든 무선통신까지 가능한 것이 특색이다. 특히 우석전자는 올해부터 건축법시행령에 의해 대형건물의 지하사무실및 통로 주차장등에 구내통신 선로설비를 갖추도록 규정함에 따라 이 시스템의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경기 시흥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추었다. 이 회사는 이미 현대가 건설한 문화일보사를 비롯 아산중앙병원 안산백화점등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안테나와 동축케이블의 특성을 겸한 광역 누설동축케이블로서 지상에서와 같은 수준의 각종 무선전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옥외접속단자함을 비롯 전파조정기 선로증폭기등 12개부분품으로 구성되며 지하 전지역에 동일한 전계를 제공,다른 통신시스템에 영향을 덜주도록 고안되어 있다. 우석전자는 이 시스템을 공사현장의 여건에 따라 운영관리에 불편이 없는 장소에 설치하되 미관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에서 부터 케이블설치 시스템접속전체를 모두 시공해준다. 이 회사는 현재 무선통신보조설비 이동통신구내선로설비등도 개발,상품화해놓고 있다.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건축기자재전에 이들 무선종합중계시스템을 전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