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회사 삼국간 영업 올들어 호조...선주협회 보고

외국항간의 항로를 연결하는 해운회사의 삼국간 영업이 올들어 호조를 보이고있다. 28일 선주협회에따르면 우리나라 국적외항선사들이 금년들어 9월까지 삼국간 영업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23억8백7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6%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삼국간 영업운임수입은 33개국적외항선사 전체운임수입(47억5천4백44만달러)의 48.6%를 자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국간영업 운임수입이 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91년께만 해도 35%수준에 그쳤고 작년에는 42%정도로 상승했으며 올들어서는 50%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외항선사의 삼국간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삼국간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물동량수송에 한계를 느끼고 동남아 대서양 지중해등의 지선항로영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올들어 9월말까지 모두 21억9천5백28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7%에 늘어나는데 증가해 삼국간 영업호조와 대조를 이뤘다. 업계관계자는들은 극동지역중심의 해운업강국인 일본의 외항선사들이 엔고로 영업에 부진을 면치못하고있는 것도 우리나라 선사의 삼국간영업이 활발하게된 요인으로 지적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