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리 올려도 성장지속'..증권업협 총회, 내년 3%증가전망

내년도 미국경제는 연준리(FRB)가 단기금리를 추가인상할지라도 올해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미증권업협회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코노미스트들이 1일 전망했다. 이들은 또 단기금리가 7%로 인상되더라도 장기채권수익률은 올해수준에서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셉 코헨 골드만 삭스사 투자정책위원회부사장은 이와관련 "장기재권수익률은 이미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며 "FRB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5%-3%로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할 켐퍼사 수석부사장은 "채권가격은 현재 최저수준에 도달해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 부사장은 또 FRB가 내년 2월중 단기금리를 0.5-0.75%포인트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성장율이 3.5%를 넘으면 4월에 추가인상조치를 취하는등 내년중 모두 3차례에 걸쳐 0.5%포인트씩 단기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FRB의 이같은 금리인상조치는 미국경제의 성장세를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셉 바티파글리아 그런털사 전무이사 역시 "FRB가 내년 1,2월중 0.75%포인트씩 단기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는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티파글아 이사는 또 "내년도에는 인플레 우려없이 3%선의 경제성장률을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