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환불 기은 공모주 청약자금, 증시에 긍정영향 줄듯
입력
수정
오는 6일 환불되는 중소기업은행 공모주 청약자금은 투신의 수익증권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간접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공모에 몰린 2조1천4백억원의 자금 성격및 그에 따른 환불후 동향을 감안할 경우 투자대상을 찾지 못해 자금시장을 맴돌게 될 부동자금은 1조원가량으로 추정됐다. 동양증권은 현재 부동산 시장등 다른 대체투자대상이 불확실하고 자금주체들이 유통시장보다 안전한 공모시장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나타냄에 따라 부동자금은 증금 공모주 청약예금과 투신의 수익형 증권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증시에 간접 유입되는 보수성향의 부동자금은 중.장기적으로 증시 수급구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6일이후 이들 부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경우 증시 호재 역할을 하며 연말 연초에는 기업 실적을 토대로 한차례 주가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점쳤다. 한편 부동자금 규모가 이처럼 추정된 것은 공모자금중 1천5백억원은 공모주 주금납입에 공모기간중 증시에서 이탈한 3천5백억원은 증권에 2천억원 이상은 증금 공모주 청약예금에 1천억원 이상은 투신의 수익증권에 각각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