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4일) '명화극장' ; '드라마게임' 등

"명화극장"(KBS1TV밤9시40분) =감기로 누워있는 손자한테 할아버지가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손자는 컴퓨터게임과 텔레비전에 파묻혀 사는 세대지만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동화속 상상의 세계에 점점 깊이 빠져든다. 옛날 플로린이라는 나라에 사는 버터컵은 머슴 웨슬이와 사랑하는 사이다. 가난한 웨슬리는 결혼할 돈을 벌기위해 바다로나갔지만 해적에게 붙잡혀 죽었다는 전갈이 전해진다. "드라마게임"(KBS2TV밤10시) =대학 4학년생인 박추희는 머리 좋고 공부 잘하고 이지적인 학생이다.다만 얼굴이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까닭에 면접시험에서 번번히 낙방한다. 때문에 성형외과 의사인 아버지에게 성형수술을 해달라공 졸라보지만 수많은 여자들의 얼굴을 수술해도 딸의얼굴에 메스를 대는 것만은 한사코 할수 없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추희는짝사랑하던 같은 과 남학생에게 상처를 받고 술을 마신후 집을 뛰쳐 나간다. "종합병원"(MBCTV밤10시30분) =재훈을 비롯하여 도훈 현일 정화등이 회의실에서 외과를 지원할 인턴들의 사전 면접을 보다가 한동민의 외과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이 엇갈린다. 치프가 바뀔때가 되었다는 도영과 지만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대종과 만용은 서로 속마음을 감춘 채 치프자리를 노리고 간호사와 후배 레지던트들 에게 선심공세를 현다. 용운은 도훈의 방에서 소영과 도훈이 함께 음악을 듣고 있는 것을 목결하고 상심한다. "형사 콜롬보"(SBSTV밤9시50분) =워드 파울러는 인기 텔레비전 드라마 루선 탐정의 주인공 역을 하는 배우다. 더우기 그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클레어 데일리는 한때 파울러의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파울러를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는 여자다. 클레어는 파울러에게 한국전쟁 당시 탈영한 경력잉 있어서 지금 인기배우가 된 마당에 그 비밀이 알려지면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되리란 점을 이용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