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웨이퍼규격 12인치로 전환, 국내업계 기술개발 시급

세계반도체업계가 메모리반도체의 원재료인 실리콘웨이퍼규격을 2백56메가D램이후부터 현행 8인치에서 12인치로 전환키로 결정,반도체 장비및 소재산업이 낙후된 국내업계의 기술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장비와 소재업체의 모임인 국제반도체장비및 소재협회(SEMI)는 지난달 30일 일본 동경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웨이퍼규격을 2백56메가D램이후부터 12인치로 표준화하기로 했다. 또 실리콘웨이퍼의 형태 식별방법 가공방식에 대한 표준안도 내년 2월 미국 오스틴시에서열기로 했다. 이에따라 8인치 실리콘웨이퍼를 최근 양산하기 시작한 국내업계로서는 12인치웨이퍼 양산기술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대외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제조장비부분도 국산화를 서둘지 않을 경우수입의존도가 더욱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