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강판 부족현상 심화

스테인리스강판 품귀로 새시업체등 스테인리스가공업체와 도매업체들이 원료조달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6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삼미 인천제철 삼양금속 대양금속등 냉연코일메이커들이 스테인리스강판의 국내공급을 줄여 중소업체들은 구득난으로 작업을 중단하는등 강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있다. 특히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스테인리스강판 도매상가는 물량부족에다 원자재업체들이 어음결제 대신 현금결제를 요구,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인리스강판 품귀현상은 메이커들이 내수가 약세로 국내판매보다 수출에주력하고있고 선진국의 경기호조로 원자재의 국제가격이 올들어 크게 올랐기때문이다. 11월말 현재 스테인리스강판 내수가격은 t당 2천5백달러로 수출가보다 3백달러를 밑돌고있는 상태다. 또 전세계적인 수요증대로 핫코일의 국제거래가격도 t당 1천6백달러를 웃돌아 연초보다 2백달러이상 올랐다. 업계는 유럽일부지역에서 핫코일 거래가가 이미 2천달러를 넘고있어 원자재값 상승과 이에따른 국내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